오리온, 원가 부담에도 세계 시장서 순항... 투자의견 '매수'-하이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2.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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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사진제공=오리온


하이투자증권이 오리온 (94,800원 ▲2,900 +3.1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 1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5% 하락, 영업이익은 38.3% 하락했다"며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에 따라 수요 대부분이 전월 선반영되면서 발생한 역기저 효과이며 이미 시장이 충분히 인지해 단기 리스크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법인의 추가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은 제조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마진 레벨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내 원가 부담 하락에 따른 추가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다. 중국도 현지 소비 개선세에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경쟁력까지 감안해 올해 우려는 단기 내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명절 관련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현지기준 전년 동월 대비 7.2% 하락이라는 제한적인 하락 폭을 시현해 고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3분기 가동을 시작해 여타 카테고리로 확장 중인 제2공장 기반의 중장기 영업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가 부담 지속, 소비경기 침체 등 음식료 업종의 대외변수 악조건이 확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전략 기반의 영업실적 개선 흐름은 여타 경쟁업체 대비 눈에 띈다"며 "모든 지역에서의 순항을 감안 시 현재 오리온의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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