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메타와 개발 FPS게임에 AI 캐릭터 탑재 "글로벌 빅테크 협력 준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20 10:28
글자크기
VR(가상현실)게임개발 전문기업 스코넥 (5,680원 ▲180 +3.27%)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게임 시장 선도를 준비하고 있다. 메타와 공동 개발 중인 VR FPS(1인칭 슈팅게임) '스트라이크 러쉬'(Strike Rush)에서 첫 AI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은 '스트라이크 러쉬'에 AI를 적용한 서브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어 옆에서 정보의 송수신을 맡고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스트라이크 러쉬'가 메타 뿐만 아니라 소니, 닌테도 등 크로스플랫폼에서 8명이 접속해 즐기는 네트워크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AI 캐릭터를 투입해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유저들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캐릭터는 플레이어와 한 팀이 되어 같이 플레이어 하는 펫 메카닉"이라며 "스코넥은 2012년부터 VR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한 국내 최초 VR게임 상장 기업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장되는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넥은 '스트라이크 러쉬'를 비롯해 연애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 AI를 적용해 보고 있다. 특히 메타의 개발비 지원을 받는 2024년 1분기 론칭 예정인 '스트라이크 러쉬'가 글로벌 성공을 한다면 스코넥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스코넥은 한국 최초의 VR게임 개발 상장사라는 이점을 살려 퍼블리싱 사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한 VR 게임개발 기업을 발굴해 메타 플랫폼에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스코넥이 2023년부터 VR 게임 및 콘텐츠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를 포함한 글로벅 빅테크들의 XR 기기 개발이 지속되고,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타 퀘스트2에서 서비스 되는 게임수는 약 200개를 상회하는 정도인데, 퍼블리싱이 매우 선별적인 만큼 이번 공동개발은 스코넥의 개발 능력이 입증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