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최대 매출액 경신…"올해가 투자성과 원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0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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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 (17,050원 ▼70 -0.41%)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2018년 상장 뒤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영향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연구개발 비용 증가, 선제적 투자와 인재 개발 등이 원인이다. 영업이익률은 18.1%다.



엘앤씨바이오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지난해 11월 획득했다. 메가키티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시설(GMP)을 확충하고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2021년 시작한 제약 사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인력 충원과 주요 품목에 대한 생동성 시험을 지난해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각 센터별 인력을 대폭 증원했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임상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새 센터에선 피부, 모발, 체지방 감소 등 개별인정형 임상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당장 눈앞에 결과를 보긴 어렵겠지만 해가 지날수록 지금까지 투자에 대한 결실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투자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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