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예트 홈페이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규모 7.8 강진이 강타한 진앙지인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와 함께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도 무사히 구조됐다. 마살의 어머니는 임신 중 잔해에 깔린 상황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먹였다. 매체는 그가 건물 잔해 속에서도 마살에게 모유수유를 한 덕에 아기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세 가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만2000명에 육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으로 인한 자국 사망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리아 보건부는 정부 소유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2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