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PEF 특별협상 참여…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논의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3.0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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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PEF 특별협상 참여…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2차 협상에 앞서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3개 의제(필라) 특별협상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협상은 공식 협상에 앞서 진행되는 회기간 협상으로 이번 달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IPEF는 미국 주도로 한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인도·태평양 지역 14개 국가가 참여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에 대한 역내 규범과 협력을 추진하는 경제통상협력체다.



이번 특별협상에서 14개 참여국은 특별협상에서 △인태지역 내 공급망 교란 방지 및 위기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모색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강화 △공정한 글로벌 통상환경 구축을 위한 투명성 제고 등을 집중 논의한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해수부, 국세청 등이 특별협상에 참여한다.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실무협상과 함께 수석대표회의도 진행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인·태지역 진출과 수출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정들이 협정문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해 IPEF 출범부터 1차 협상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규범과 협력의 균형 잡힌 접근을 바탕으로 IPEF가 인·태지역 당면 과제를 해소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에 기여하면서도 우리의 핵심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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