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 대한항공 직원들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공개 행사에서 항공기를 구경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GS칼텍스, 석유관리원과 함께 오는 6월 실증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바이오항공유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2026년에 국내 도입을 추진하겠단 목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EU 27개국에서 이륙하는 모든 비행기는 항공기에 급유할 때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어야 한다. 의무 포함 비율은 2025년 2%로 시작해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관리원이 운항결과를 분석하고 도입가능성을 검토한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전에 보급·확산에 필요한 바이오항공유 품질 기준도 마련한다. 바이오항공유를 신재생연료혼합의무화제도(RFS)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방안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바이오항공유 실증 사업과 더불어 연내 발전용 바이오중유와 바이오선박유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바이오중유의 경우 현재 기력발전(증기발전)만 바이오중유 의무공급량(RPS)이 인정되지만 실증 및 품질기준 마련을 통해 내연력발전(엔진발전)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중유에 대한 품질분석과 품질기준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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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한 바이오중유를 국내 해운사의 선박 운항에 투입하는 바이오선박유 실증사업도 연내 착수한 후 2025년 국내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선박용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위한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에 품질기준과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