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까지 오른 나폴리의 리그 우승 확률. /사진=파이브서티에이트 캡처
앞서 나폴리는 16승 2무 1패, 승점 50점으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19경기 만에 승점 50점을 달성한 건 세리에A 역사상 역대 4번째다. 앞서 나폴리와 같은 기세를 이어간 인터밀란(2006~2007), 유벤투스(2013~2014, 2018~2019)는 모두 정상에 올랐다. 기분 좋은 역사다.
AC밀란(승점 38)부터 6위 아탈란타(승점 35)의 격차가 3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폴리의 '독주 체제'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도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다른 유럽 빅리그를 돌아봐도 나폴리의 우승 확률은 첫 손에 꼽힌다. 전통적으로 압도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우승 확률이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파리생제르맹(PSG·84%)을 비롯해 아스날, 바르셀로나(이상 63%)보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김민재 역시도 유럽 빅리그 입성 첫 시즌 빅리그 우승 타이틀을 품을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한국 선수가 빅리그 우승을 경험한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2010~2011시즌)이 마지막이다. 리그 19경기 가운데 무려 18경기를 선발 출전할 만큼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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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 등 나폴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