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선물 포장된 과일상자가 쌓여있다. /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53.6%), 수산물(28.3%), 육류(19.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더 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소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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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고,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했으나 외식 수요 증가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1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며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설 명절기간 신선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