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사진=질롱 코리아 제공(ABL_SMPimages)
장정석 단장은 18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지민이가 구속도 구속이지만, 마운드에서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이 많이 붙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호주리그의 수준을 낮게 본다 해도 투구 내용으로도 최지민의 투구는 긍정적이다. 시속 140km 초중반에 머무르던 구속이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60.8%로 나쁘지 않았다. 또 힘 있는 타자가 많은 리그에서 피안타율 0.234, 피장타율 0.250, 피OPS 0.614로 장타 억제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민마저 반등한다면 차세대 좌완 왕국이라 불리는 KIA 마운드는 더 풍성해진다. 지난해 KIA는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35)을 필두로 이의리(21), 김기훈(23), 신인 윤영철(19) 등 차세대 좌완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에 비해 최지민은 12경기 평균자책점 13.50, 6이닝 5볼넷 7탈삼진으로 주춤하면서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지민은 고교 시절 강릉고의 첫 우승 및 2년 연속 전국제패를 이끈 전국구 에이스 출신으로 저들 못지않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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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 역시 김규성(26)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최지민을 꼽으면서 "기록도 기록이지만,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보다 확실히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최지민./사진=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