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마이크론 경영진은 회계연도 2분기(12~2월)에는 매출액이 50% 이상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직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비 등을 제외한 조정 손실은 주당 4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주당 2.18달러의 이익에서 크게 악화된 것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2센트의 손실에 41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이었다. 마이크론이 실제 발표한 손실과 매출액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보다 나쁜 것이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에는 주당순손실이 52~74센트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32센트의 손실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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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36억~4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1년 전 77억8000만달러 대비 51% 적은 것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내년에 직원을 10% 감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회계연도 2분기에 30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실적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고객 재고가 개선되면서 매출액이 늘고 다시 강력한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1% 오른 51.19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5시38분 현재 2.3%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