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19.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생중계 전) 기술 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지방 균형 발전에 핵심을 교육으로 잡은 것은 선거 때부터 대통령이 늘 해오던 얘기다. 참모들도 당연히 그렇게 알고 있고 모르는 게 이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상응하는 법적 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에 지휘 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영진 등 책임자의 인사조치를 요구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2.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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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YTN은 이번 일로 시청자와 대통령실 등 유관 기관에 혼선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고 '방송사고대책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통해 영상 활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