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문장이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여론조사협회 정기 컨퍼런스에서 국내 조사기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리서치
지난 11월 11~13일 아랍에미레레이트 두바이에서 세계여론조사협회(WAPOR, World Association for Public Opinion Research)의 제75회 정기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57개국에서 250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150개 이상의 원고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출구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남북분단 상황 극복의 첫 걸음으로 남남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숙의민주주의 기반의 접근인 사회적 대화의 실행 방법과 성과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문장은 "우리나라는 조사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춰 여론조사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조사 품질과 결과의 사회적 활용도 역시 여느 국가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 여론조사 시장에 우리나라 조사협회 회원사들이 대거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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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인 오는 2024년에는 세계여론조사협회 정기 컨퍼런스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국내 여론조사 상황을 알리고, 전 세계 여론조사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점에서 학계와 조사업계, 정부 기관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여론조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로버트 청(Robert Chung) 홍콩여론연구소 소장이 세계여론조사협회의 미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