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특화'에 수요자 관심↑ 롯데건설, 천안 두정·청당에서 승부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1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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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투시도/제공=롯데건설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투시도/제공=롯데건설


연말이 다가오며 올해 안에 분양물량을 털어내려는 단지들이 수요자를 잡기 위해 본격 분양 작업에 나섰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에서 공급될 일반분양 물량은 총 8만9136가구(11월 기분양 물량 포함)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1597가구)보다 약 2.8배 많다.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수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3월 갤럽코리아에서 실시한 '2022 부동산 트랜드'에 따르면 선호하는 아파트 특화 유형 중에서 이전보다 관심 비율이 가장 많이 높아진 항목은 조경과 커뮤니티 부분이다.



실제로 조경이 우수한 단지가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단지 내 플레이가든, 워터카페테리아, 보타닉가든 등의 차별화된 조경으로 평균 경쟁률이 21대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창원에 이어 천안에서도 조경 특화 단지를 준비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공급중인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수변정원과 티하우스가 복합된 리조트플라자를 비롯해 커뮤니티 가든, 라운지 가등 등 다양한 조경특화 설비를 제공한다. 단지는 전용 59~119㎡, 총 5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천안, 동남구 청당동에서도 롯데건설의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이 전용 59~99㎡ 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 놀이정원인 정큰가든, 야외 운동 공간인 웰니스 가든이 갖춰지고 다양한 식재와 산책로가 갖춰진 수려한 조경시설도 배치된다.

㈜한양도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 예정인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금대산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다. 단지 내에도 숲을 연상케 하는 조경과 물놀이가 가능한 어린이 놀이터 '아쿠아 플레이 가든'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특화된 조경을 갖춘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코로나19가 조경의 입지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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