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용기, 마마 어워즈 응원봉으로 변신'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11.29 10:12
글자크기
'햇반 용기, 마마 어워즈 응원봉으로 변신'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은 회수한 햇반 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응원봉을 연말 음악 시상식인 '2022 마마 어워즈(MAMA AWARDS)' 공식 응원봉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응원봉은 수거된 햇반 용기를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를 손잡이에 활용한 제품이다. 모두 3000개의 햇반 용기가 투입됐다. 손잡이만 떼서 플라스틱 수거함에 분리배출 할 수 있다.



응원봉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2022 마마 어워즈' 현장에서 판매된다. CJ제일제당, CJ ENM, 비트로가 함께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CJ ENM에서 ESG경영의 일환인 나무를 심는 자연보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응원봉 제작은 사용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맡은 지역자활센터가 수익을 얻게 되는 첫 사례다.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와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거쳐 깨끗한 플라스틱 원재료로 재탄생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원료로 납품해 수익을 얻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햇반 용기를 회수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용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공식몰 CJ더마켓을 시작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수도권 대형마트에 수거함을 설치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CJ 임직원들도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외에 CJ ENM, CJ프레시웨이 본사 등에 햇반 용기 회수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수거한 햇반 용기를 활용해 친환경 가습기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