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진=뉴스1
"전용 84㎡ 50점 전후면 당첨될 듯"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촌주공 청약 당첨 가점을 △전용 84㎡ 50점 전후 △59㎡ 60점 중반 △39㎡ 50점 후반~60점 초반 △49㎡ 50점 중후반 등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분양가와 평면, 세대수를 고려해 대략 추정한 점수"라며 "공급물량 대비 청약자 수를 고려하면 당첨 가점 합격선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약 가점 50~60점대는 서울 주요 입지 단지에서 당첨되기 어려운 점수였다. 하지만 집값 하락기에 청약 열기가 가라앉은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로, 전용면적은 29~84㎡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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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분양가는 12억3600만~13억204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옵션을 모두 최고가로 선택할 경우 1억1558만원이 더 필요하다. 옵션은 시스템에어컨, 가전, 주방, 욕실, 마루, 거실, 현관 중문, 가구 등 8가지에 달한다. 예상 취·등록세 4357만원까지 합하면 1억5915만원이 추가로 드는 셈이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 13억2040만원에 확장비 등 추가금액을 더하면 실제 필요한 자금은 14억7955만원으로 훌쩍 뛴다.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므로 전용 84㎡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는 오로지 현금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9억원 중반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 전용 59㎡ 분양가는 9억9740만~10억62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면 분양가는 대부분 10억원을 넘긴다.
마찬가지로 최고가 기준 분양가 10억6250만원에 각종 옵션과 취·등록세 등 비용을 더하면 실제 필요한 자금은 11억8472만원이다. 다만 59㎡는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나온다.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필요 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계약시 납부해야 한다. 중도금은 내년 6월22일부터 약 2~3달 간격으로 10%씩 총 6차례 납부한다. 잔금은 20%로 입주지정일에 내면 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