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톱500' 공개…한국, 성능·대수 모두 전세계 8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1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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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22에 참가한 KISTI 부스 전경 ./사진제공=KISTISC22에 참가한 KISTI 부스 전경 ./사진제공=KISTI


한국의 슈퍼컴퓨터 성능과 대수 모두 세계 8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2)가 발표한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톱500'에 따르면, 성능 1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차지했다.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3위는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였다.



국가별로는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3.6%, 일본이 12.8%, 중국이 10.6%로 3개국이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또 수량에서는 중국이 162대(32.4%), 미국이 127대(25.4%), 독일이 34대(6.8%) 순이었다.

한국은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18위)과 SSC-21 스케일러블 모듈(349위), 기상청의 구루(GURU, 35위), 마루(MARU, 36위), SK텔레콤의 타이탄(92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드림-AI(178위), MKO의 NOK1(473위) 등이 톱50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46위였다. KISTI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의 슈퍼컴퓨터는 총 8대로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 8위에 기록됐다.

한편 KISTI는 이번 SC22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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