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분당 120포 조제"…약국도 이제 스마트해진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2.1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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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의 차세대 파우치 포장 자동 조제기 ‘MENITH’(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 장비 내부에서 다관절 협동로봇을 활용해 캐니스터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모습.제이브이엠의 차세대 파우치 포장 자동 조제기 ‘MENITH’(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 장비 내부에서 다관절 협동로봇을 활용해 캐니스터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모습.


한미사이언스 (34,500원 ▲950 +2.83%)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다관절 협동 로봇 팔이 적용된 차세대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한다.

제이브이엠은 오는 17일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미래 약국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신제품 'MENITH'를 공개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조제 자동화 시스템인 'MENITH'는 다관절 협동 로봇 팔이 캐니스터(의약품을 담는 통)를 교환하며, 기존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 시스템) 보다 조제 속도를 2배 이상 높여 분당 120포 조제가 가능하다. 자동 검수 기능도 이 시스템에 통합돼 약국 내 조제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MENITH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조제공장형 약국에 최적화된 차세대 제품"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대량 조제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약국 근무 인력은 계속 부족한 상황이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대량 조제할 수 있는 MENITH만의 효용성이 앞으로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내년 해외 시장에서 'MENITH'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MENITH'는 FULL 타입(T7/T8/T9)과 HALF 타입(T4)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FULL 타입의 경우 기존 대형 ATDPS 3~4대 분량의 파우치 조제가 가능하다. MENITH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담은 영상도 제이브이엠 글로벌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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