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스마트앱창작터 '창조·문화산업 스타트업' 육성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2.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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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스마트앱창작터 전경성북스마트앱창작터 전경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성북스마트앱창작터)가 창조·문화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창조·문화산업 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1인 창업자를 집중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센터는 성북구에 위치한 대학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 세미나 등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성북구,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협약을 맺고 조성한 '도전숙' 사업을 통해 사무 공간까지 지원한다.



2011년 7월 개원 이래 306명의 창업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고용 창출 283명, 매출 353억 원 등 성과를 냈다.

현재 센터에는 27개 스타트업이 성공 창업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



입주기업 딥코아는 CCTV 등 영상 관리에 최적화된 'AI 기반 통행 인구 자동 인식 시스템' 개발 중이다. 딥코아가 개발 중인 시스템은 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날짜·시간별로 텍스트화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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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한 사건·사고 경위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수십개의 CCTV를 모니터링하는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명훈 대표는 "아파트나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CCTV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CCTV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면 효율적인 영상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꿈꾸는사람들'은 심리검사에 기초한 인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신뢰성 있는 심리검사를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접목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꿈꾸는사람들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인간과학연구소와 지역 연구소 협약을 맺고 인성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RS에듀클리닉과 함께 50개의 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강신복 대표는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업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입주기업 타오코퍼레이션은 여행 플랫폼 '오리트립'을 통해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시했다. 오리트립은 소비자가 원하는 △여행지 △테마 △일정 △관광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추천한다. 기존 정형화된 패키지형 여행 상품과 달리 여행자가 직접 어디를 갈지 선택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재훈 대표는 "대형 여행사도 맞춤형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며 "그동안 실제 여행을 다니며 쌓아온 노하우 등을 담은 서비스를 통해 여행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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