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1호 연구소기업 '나르마', 15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11.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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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르마 사진=나르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제1호 연구소기업인 '나르마'가 하나벤처스, 포스텍홀딩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나르마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멀티콥터의 장점과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드론'(무인기)을 개발 중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비가시권, 야간 비행 허가를 동시에 받은 업체이며. 작년 12월 '제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막식에서 국회의사당부터 여의도공원까지 도심 한복판 3km 구간을 비행한 바 있다.



또 나르마는 2021년 10월 한달 간 통영-사량도 간 13km 구간에서 '긴급 혈액 배송' 자동 비행 110회를 비롯해 2021년 한 해 동안 실전 비행을 500회 이상 수행했다. 현재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대전 지역 응급해독제관리거점병원인 건양대병원에서 충남대병원까지 대전 시내를 통과하는 10km 구간에서 '긴급 해독제 배송' 실증을 진행 중이다.

나르마는 해외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남아공과 크로아티아에서의 부품수출방식(SKD)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파트너사와 미국 FAA 인증을 위한 MOU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하나벤처스의 이강훈 책임은 "나르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 드론 개발·상용화 업체로 고속, 긴 비행거리라는 틸트로터의 장점을 활용해 도서 산간 지역 배송, 긴급품 배송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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