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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3분기 화물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끌어왔던 화물 실적은 2분기를 고점으로 하향되고 있으나, 여객에서 이를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수송량 증가에도 운영비용 증가폭 제한적"이라며 "화물 전용 여객기가 본래 여객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은 증가한 반면, 기존 운영 비용(연료비, 공항사용료 등)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 개별 기준으로, 여객은 ASK(수송능력), RPK(수송량)이 전년 대비 각각 113%, 301% 증가했다"며 "국제선 운임은 137원으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화물은 AFTK(수송능력), FTK(수송량)이 각각 전년 대비 10%, 16% 감소했다"며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07원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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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여객 부문에서 수송량 증가가 NH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실적 강세의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화물 운임 하락이 예상되나, 여객 부문 매출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