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3분기 영업이익 766억원…전년比 44%↑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2.10.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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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L만도./사진제공=HL만도.


HL만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87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51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9.7% 늘었다.

지난 분기만 해도 부진했던 중국·미국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오른 5580억원을, 미국에서는 71.2% 오른 47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직전 분기인 2분기만 해도 3267억원에 그쳤지만 급성장했다.



진출 25주년을 맞은 인도에서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HL만도 측의 설명이다. 인도는 HL만도 매출의 10%, 수익의 29%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HL만도는 이날 실시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회복한 가운데 반도체 공급난도 완화되면서 3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HL만도는 지난 11일 새로 개관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HL만도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HL만도가 갖춘 통합전자브레이크(IDB) 기술력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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