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40년째 아픈 母 간호 중…"어머니 돌보느라 결혼 못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0.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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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이상미가 40년째 투병 중인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상미와 조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미는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개똥 엄마 역을 맡았다.

방송에서 이상미와 조하나는 MC들을 위해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아침을 먹으며 추억을 회상하던 박은수는 "상미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효녀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숙은 "상미가 아픈 어머니 돌보느라 결혼을 못 한 거다. 옛날부터 엄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혜정도 "상미가 얼마나 착하냐면 엄마를 부양하기 위해 서울에서 충북 청주로 출근했다"며 "엄마가 몸이 불편하시니까 출근 전에 엄마 식사를 챙겨놓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사진=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이상미는 "20대 때부터 40년 동안 어머니를 간호했다"며 "올해 어머니가 90세가 됐다"고 밝혔다. 박은수가 "네 (간호) 덕분에 살아계신 것"이라고 하자, 이상미는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나 같은 딸을 만난 것도 엄마 복이다"라고 답했다.

김용건은 "(상미와 만날) 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다. 그동안 얼마나 인고의 시간을 보냈냐"며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를 한 것이지만, 분명히 너는 복 받을 거다. 하늘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수미가 "그럼 오빠가 상미 책임지면 되겠다"고 농담하자, 김용건은 "그건 상미 의사도 들어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62년생인 이상미는 1982년 MBC 공채 1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이산', '동이', '신기생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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