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10.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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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인구,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아"

이오플로우 (6,610원 ▲1,320 +24.95%)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이오플로우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이오패치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의 의료유통 전문기업(PT. Prasasti Nusantara Sukses·PT.PNS)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해 5년간 약 453억원 규모의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당뇨병연맹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79세 성인 당뇨인구가 1900만명으로 중국, 인도, 파키스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성인 당뇨 발병률은 10.8%, 당뇨 미진단율은 73.7%로 알려졌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유일한 경쟁사가 진입하지 못한 글로벌 대형 당뇨시장"이라며 "이를 발빠르게 선점하고자 진출을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당뇨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아세안 1위 경제국"이라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에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상용화했다. 이오패치는 스마트폰 앱 '나르샤'를 통해 무선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제품이다. 지난해 4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9월부터는 유럽에도 파트너사 메나리니를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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