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창립 14주년…윤종규 "기업시민 역할 다할것"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2.09.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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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KB금융지주 맹진규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KB금융지주 윤여운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KB금융지주 맹진규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KB금융지주 윤여운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76,000원 ▲6,700 +9.67%)그룹 회장은 29일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차별화된 ESG경영을 실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공존과 상생,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임직원들에겐 전세계적인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현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속에서도 KB가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특히 "브랜드가 상품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이나 '버버리 코트'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에게 선택 받아야 한다"고 했다.

윤 회장은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생활금융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확대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화하자며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해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 며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으며 10년, 20년, 30년 간 장기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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