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제공=케이카
54.8%로 과반을 차지한 팰리세이드는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전천후 패밀리카로 꼽힌다. 미니밴 수준으로 4인 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팰리세이드를 추천한 이준희 케이카 광주송암직영점 차량평가사는 "차 내부에 텐트, 침낭, 테이블, 의자 등 다양한 장비를 싣기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야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인 소규모 차박 수요를 겨냥한 '기아 레이'가 14.1%의 추천을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스형 모델답게 1700㎜에 달하는 높은 전고로 경차답지 않은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타고 내릴 때 지상고가 낮고,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다.
현익찬 케이카 청주직영점 차량평가사는 "가족 구성원과 같이 차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술, 혼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레이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평탄화 작업 후 차박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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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로 4위에 이름을 올린 '쉐보레 올란도' 역시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별도의 작업 없이도 2·3열 좌석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2018년 단종됐어도 중고차 시장에서 캠핑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박지훈 케이카 PM2팀 주임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LPG 연료 사용으로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 중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 QM5 등도 역시 별도 작업 없이 평탄화가 가능해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추천을 받았다. 또 기아 카니발이나 현대차 스타리아와 맥스크루즈, 기아 모하비, 쌍용 코란도 스포츠, 포드 익스플로러 등 대형 RV(레저용 차량), SUV 차량들 역시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성으로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 캠핑 모드를 지원하는 테슬라 차량들을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차량 내에서 전기 사용이 편리한 전기차들을 꼽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