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대장홍대선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문(RFP)이 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기재부 2차관)를 통과했고 연말까지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BTO+BTL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했다.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기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BTO)하고 정부에게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BTL)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이며, 철도시설의 소유권을 갖게되는 정부가 토지보상비(약 670억원)와 공사비의 50% 수준인 건설보조금(약 8659억원)을 지원하고, 운영비는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자 모집을 위한 RFP는 요금체계의 합리적 조정, 초과수입 환수를 통한 요금 인하 등 이용자 부담 감소와 철도와 역세권 동시 개발을 통한 콤팩트시티 추진에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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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은 최초제안자가 제안했던 11개소 이상을 제안하는 한편 차량기지해 포함를 모든 구간을 지하에 건설한다. 공용노선 없이 단독 운영이 가능한 운영계획을 제안하도록 했다.
대장홍대선은 또 민자철도사업 최초로 이용거리 비례방식을 도입한다. 환승수요가 많은 노선 특성을 감안할 때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승객은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협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