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시의 덤프트럭들이 태풍 '힌남노'의 강풍으로 상가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기 입구를 막아서듯 바짝 주차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5일 제주시의 덤프트럭들이 태풍 '힌남노'의 강풍으로 상가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기 입구를 막아서듯 바짝 주차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덤프트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특히 한 트럭은 도로가 아닌 인도까지 올아와 가게 앞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런 게 공생이지", "강풍 때문에 유리창 깨지지 말라고", "든든한 게 멋있다", "예전 태풍 때도 덤프트럭들이 바람 막아준 적 있다"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시 남쪽 140㎞ 해상을 지나 시속 35㎞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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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7m(시속 169㎞)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이다.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30~50㎜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윗세오름 60.0㎜, 선흘 19.5㎜, 송당 17.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