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피플 '분리수GO', KC그린홀딩스로부터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2.08.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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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폐기물 처리 서비스 '분리수GO'를 운영하는 수고피플(대표 이슬기)은 글로벌 종합 환경기업 'KC그린홀딩스 주식회사'(대표 이태영)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고피플이 KC그린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제공=수고피플수고피플이 KC그린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사진제공=수고피플


KC그린홀딩스와 수고피플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거된 생활 폐기물의 선별 및 처리과정을 고도화하고 폐기물 성상과 규모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KC그린홀딩스는 1973년 설립되어 녹색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글로벌 환경 전문 기업이다. 자회사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2010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으며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환경 엔지니어링, 폐기물을 처리하여 에너지 및 연료로 전환하는 환경 서비스, 친환경적 사무 공간을 조성하는 오피스 환경, 폐기물을 원재료로 가공하는 자원순환, 태양광발전소 설치 운영을 돕는 에너지 사업부문 등 5개 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관리 및 경영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리수GO 서비스는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활 폐기물을 방문해 수거하는 서비스로, 종량제에 배출하는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모두를 취급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문 앞에 수거 가방에 쓰레기를 배출하고 클릭 한 번으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 회수된 쓰레기는 수거 플랫폼에서 성상에 따라 알맞게 선별 재처리되고 선별된 자원은 자원순환채널을 통해 다시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로 활용하여 이를 수익화 한다.



'분리수GO'는 현재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 서비스 론칭 후 월평균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 권역과 경기 동남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 성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폐기물 및 지정 폐기물 수거와 모바일 고물상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슬기 수고피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KC그린홀딩스가 20여년간 환경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폐기물 처리 기술과 신사업 개발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고피플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부터 KC그린홀딩스 계열사인 KC에코사이클과 재활용 자원 재처리에 대한 MOU를 맺고 재활용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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