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빵 'SPC삼립→롯데제과' 회사바꿔 재출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08.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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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후광효과 기대...롯데제과 디지몬빵 출시

디지몬빵 'SPC삼립→롯데제과' 회사바꿔 재출시


롯데제과가 20여년 전 SPC가 판매한 디지몬빵을 재출시한다. 캐릭터 스티커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포켓몬빵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17일 롯데제과는 오는 24일 '롯데 스위트몰'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31일에는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일부 슈퍼마켓으로 디지몬빵의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디지몬빵은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이크' 4종으로,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500원이다.

디지몬빵은 현 포켓몬빵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SPC삼립(옛 삼립식품, 그 이전엔 샤니)이 2001년과 2009년 출시한 제품이다. 롯데제과로서는 디지몬빵 출시가 처음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출시다.



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의 줄임말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시작해 완구와 게임 등 캐릭터 산업으로 발전했다. 2000년 말부터 어린이들 사이에서 디지몬 열풍이 불었다. 롯데제과는 디지몬이 캐릭터 산업에서 포켓몬 못지 않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디지몬 마니아들도 제빵업체에 디지몬빵을 출시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제품 출시 가능성과 정보를 온라인에서 나누기도 했다. 최근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이 일부 유통 채널을 통해 전해지자 SNS를 통해 소문이 급속도로 확대됐고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 계획을 사전 발표하게 됐다.

한편 롯데제과는 디지몬빵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동봉된 띠부씰 뒷면에 삽입된 쿠폰 번호를 활용하면 '디지몬 RPG', '디지몬 마스터즈', '디지몬 슈퍼럼블' 등 인기 게임에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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