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신, 앱으로 3D 모델 생성·편집·공유 한번에..'피니룸'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2.08.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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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지털 트윈 R&D(연구·개발) 전문기업 비주얼신(대표 홍준표)이 스마트폰으로 대상을 스캔해 3D 모델을 생성하고 편집과 스타일링, 공유까지 한 번에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 '피니룸'(Finiroom)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피니룸'은 공간, 사물, 사람 등 사용자 주위 모든 것을 3D 모델로 만들 수 있는 앱이다. 라이다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12 프로 및 아이폰 13 프로 등을 활용, 전문 장비 없이도 대상의 형태와 크기 그대로 스캔할 수 있다. 대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만 하면 3D 모델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저장된 3D 모델을 모바일에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과물에 필요 없는 부분이 있다면 박스 크롭(Box Crop) 및 플레인 크롭(Plane Crop) 기능으로 쉽게 잘라낼 수 있다. 'AI(인공지능) 이레이저' 기능을 활용하면, 의도치 않게 찰영된 사물을 원래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피니룸'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 내에 사물을 배치할 수 있는 스타일링 기능도 탑재됐다. 업체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촬영한 공간과 사물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테면 방을 촬영한 후 새로 배치할 가구를 이리저리 놓아 보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실제 브랜드의 가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주얼신은 '피니룸'을 통해 3D 스캔 후 모델 생성·편집·스타일링을 거친 최종 3D 결과물을 커뮤니티에 게시해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Explore)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열람하거나, 비회원과의 콘텐츠 공유,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비주얼신 관계자는 "비주얼신은 웹 또는 앱에서의 디지털 트윈 구현 관련 연구·개발을 다년간 진행해 온 IT회사"라며 "세상의 모든 현실을 3D 디지털로 재창조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오브젝트 및 공간을 넘어 인체를 스캔하고 이를 이용한 피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할 것"이라며 "그 첫 번째로 '피니룸'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니룸 서비스는 현재 라이다 스캐너가 장착된 iOS 기종만 스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캔 기능을 제외한 다른 기능은 모든 iOS에서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및 웹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비주얼신사진제공=비주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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