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 한일관계 빠르게 회복"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2.08.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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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08.15.[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08.15.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라는 키워드로 독립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의미는 물론 한일관계까지 관통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은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축식 주제는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으로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광복의 의미,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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