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49) 레스터 감독이 바디와 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며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수 바디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베테랑 공격수다. 지난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도 리그 25경기를 뛰고 15골을 몰아쳤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여전히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것. 지난 7일에 열린 리그 1라운드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2012년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한 바디는 팀 역사를 대표하는 스타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에는 리그 24골을 터뜨리고 레스터의 동화 같은 EP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디가 처음 EPL에서 주목받은 시기였다. 그때 그의 나이 29세. 하지만 당시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아스널(잉글랜드) 등과 연결됐음에도 빅클럽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그렇게 '몇 년 만 젊었어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바디는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수년째 EPL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