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파업보류...재협상 돌입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2.07.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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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 유통채널 1위를 차지했다.2022.5.9/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 유통채널 1위를 차지했다.2022.5.9/뉴스1


당초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려했던 오비맥주 이천공장, 광주공장 노조(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가 파업을 보류하고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진행해 온 오비맥주 양대 공장 노조는 1일부터 시작하는 파업을 잠정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파업 보류를 사측에 통보하지는 않았다.



올해 모두 11차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노사는 의견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양대 공장 노조는 지난 22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7.14%의 찬성률이 나오자 8월1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사측은 임금 5%, 복지 2.3% 등 7.3%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24% 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 노조 소속인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지난 29일 사측의 임금인상안에 대한 찬반 투표결과 수용하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 파업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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