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858억원, 영업이익은 99.4% 늘어난 314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며 "올해 2분기 레일솔루션 부문은 48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매출액이 0.2% 늘어난 227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는 호주·이집트 등의 고속철 및 그룹 계열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기대되며, 2023년부터는 K2 4차 양산 사업 시작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 군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특히 대규모 수출 증가는 동사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최종 수출 타진 및 진행사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