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박은수 교수 '고독사 예방 주거복지 공간 모델' 개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2.07.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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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박은수 교수 '고독사 예방 주거복지 공간 모델' 개발


삼육대학교 건축학과 박은수(사진) 교수가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주거복지 공간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번 주거복지 공간 모델 개발은 건설문화와 주거복지정책, 공간디자인 융합기술을 접목해 사회문제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주거복지 기반의 융복합 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 교수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연구를 지원한다.이를 통해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명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설문화·주거복지·공간디자인 융복합 연구'다. 연구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이며 약 4억 원의 정부출원금이 투입된다.

박 교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고독사 예방 주거복지 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디자인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인간이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공간설계 개념이다.



그는 사회적 고립계층과 고독사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사회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및 시스템 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 방법을 활용한 다각적 해석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삶의 공간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다. 차별화된 대안책으로 주거복지 공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박 교수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거복지 공간에 접근하는 데 있어 시각화된 유형적 관점과 내재 된 무형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며 "국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계층의 특수성을 세분화해 살펴보고 사회복지 측면에서 주거공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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