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딩교육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상반기 매출만 140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95억원)의 약 1.5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38억원)과 비교하면 26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4억원) 대비 651% 급증했다.
개발자 5년간 2.8만명 부족…"실적행진 이어질 것"업계는 당분간 이같은 실적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책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분야 신규인력수요는 35만3000명+α(알파)인 반면 공급은 32만4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까지 개발자 수급 격차만 2만8000명+α라는 의미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코드스테이츠의 경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능력 등을 취합해 교육을 진행하고 학습데이터 등 성과를 기반으로 취업시키는 시스템을 내세운다. 코드스테이츠 관계자는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수강생을 모집, 선발, 교육, 코칭해서 매칭하는 시스템"이라며 "올 상반기 빗썸코리아 등 기업들을 채용파트너로 추가하면서 파트너 수가 37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엘리스는 개발자 채용플랫폼 '엘리스웍스'를 출시하면서 아예 사업모델을 다각화했다. 코딩교육 과정에서 사용한 자체 코딩툴을 구인구직 과정에서 테스트툴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구인기업이 엘리스의 코딩툴에 맞춤형 시험을 출제하고 풀도록 한 방식이다. 교육프로그램 수강점수, 포트폴리오 등도 연계해 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스파르타는 비전공자의 입문용 교육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온라인교육과 주니어 개발자용 과정을 중심으로 하면서다.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전체 수강생 중 비전공자 비중이 77.4%에 달한다.
업계는 재직자 교육 등 B2B(기업 대상)로도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속도를 높여간다. 엘리스와 팀스파르타는 이미 SK, LG, 현대차,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과 대학, 정부부처에 임직원용 코딩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스테이츠도 지난달(6월) B2B용 기업교육 코스를 공식 출범했다.
사진=엘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