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다음달 경기 더 나빠질 것"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2.06.28 12:00
글자크기
다음달 경기전망지수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다음달 경기전망지수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는 다음달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지난 15~22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5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전월 1.5포인트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중앙회는 "최근 원자재값 폭등과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다음달 제조업 경기전망은 84.4로 전월대비 2.7포인트, 비제조업은 80으로 전월대비 5.5포인트 하락하였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식료품(9.7포인트), 음료(2.4포인트) 등 5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제품(12.8포인트), 1차금속(10.4포인트), 섬유제품(9.4포인트)의 하락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77.1로 5.1포인트, 서비스업은 80.6로 전월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선 교육서비스업(3.8포인트), 숙박및음식점업(2.6포인트)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0.5포인트), 부동산업및임대업(7.9포인트), 도매및소매업(7.7포인트)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87.1→89.5) 전망은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86.9→81.6), 영업이익(81.2→78.2), 자금사정(82.5→79.7)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고용(93.6→94.2) 전망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5.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경쟁(36.1%),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6.0%)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