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플랫폼' 프로메디우스, 52억 규모 정부지원 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6.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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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성환 한림대산학협력단 교수,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 고윤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프로메디우스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메디우스(왼쪽부터)김성환 한림대산학협력단 교수,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 고윤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프로메디우스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메디우스


의료 AI 플랫폼 기업 프로메디우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헬스케어 분야 합성 데이터 구축' 부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11월 30일까지 총 7개월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5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56억 8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프로메디우스를 비롯해 웨슬리퀘스트, 씨앤에이아이, 어반에이핏, 국립암센터, 건양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의 목표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 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의료 인공지능 산업은 많은 임상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민감정보 이슈 등 법과 제도적 문제로 병원 내 많은 의료 데이터들이 산업계나 학계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합성 데이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사업에서는 수 백만 건에 이르는 원천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거의 유사한 특징을 갖지만 환자의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사업 종료와 함께 14종류 질병에 대해 X-ray, CT 및 MRI 합성 데이터 총 11만장이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80명 이상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향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톤 대회를 개최해 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원천데이터를 가진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주관기관으로서 책임을 갖고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고품질 합성 의료데이터를 만들어 공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 인공지능 연구 및 산업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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