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달 16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입주민이 전기 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6.16/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21,850원 ▲600 +2.82%)공사 전력기반센터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원주 산업부 전력혁신정책관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수요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전력공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며 "올 여름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비력 5.5기가와트(GW) 미만에서 발동하던 전력수요 의무감축(DR) 발령도 6.5GW 미만 하락 예상시 1시간 전 발령으로 조정해 추가 예비자원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등 해외부문의 충격이 전력수급 상황으로 파급되지 않도록 발전용 석탄·LNG 등 연료도 조기 확보키로 했다.
이 밖에 공공분야 에너지효율화, 시민단체 캠페인,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제공, 다소비사업장과의 에너지효율화 협약 등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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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