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ITZY도 재생에너지 써요"...JYP엔터의 도전

걸그룹 트와이스, 있지(ITZY)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6일 서울 강동구 JYP엔터 본사에서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정욱 JYP엔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RE100(K-RE100)은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자 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의 한국형 제도다.

JYP는 국내외 기업들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트에너지와 협업을 통해 올해 5월, 1년 동안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국 14개 태양광 발전소에서 구매하여 K-RE100을 이행했다.

엔터업계 최초로 JYP가 K-RE100 이행에 나선 것은 기존 제조업 중심으로 추진됐던 재생에너지 확대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K-RE100 이행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 받음으로써 가능하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K-POP 열풍을 이끌어 가는 JYP에서 K-RE100에 참여했다는 것은 글로벌 MZ세대들에게 재생에너지 필요성을 알리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