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 /사진제공=NEW, 머니투데이 DB
지난 14일 이선옥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엘 사태로 보는 PC주의 운동의 특징'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 이 작가는 "배우 이엘이 가뭄이라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하는 실천은 소셜미디어에 한마디 쓰기다"라며 "평소 노력을 해왔다면 특정 콘서트를 겨냥한 일침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실천을 드러내 더 많은 사람의 실질적 행동을 만들어내는 쪽을 택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선옥 작가는 "가뭄은 가뭄대로 빨리 극복되길 바라고, 워터밤 콘서트도 계획한 대로 잘 끝나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가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 대다수 시민은 이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당신의 예민함이 곧 정의가 아니며, 당신의 불편함이 곧 불의의 근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옥 작가는 '우먼스플레인', '단단한 개인' 등의 저자다. 과거 KTX 여승무원 등의 장기투쟁 이야기를 담은 르포 '그대, 혼자가 아니랍니다'로 2010년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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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선옥 작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