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투표로 이재명 심판해달라"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2.05.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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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뉴스1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겨냥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실언이다.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별도 자료를 통해 "김포-제주 노선은 연간 승객수가 1000만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가는 노선"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등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 의장은 "이제 활기를 띄기 시작한 국내 광관산업 위축도 불 보듯 뻔하다"고 문제 삼았다.

성 의장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할 경우 인천공항의 수용량을 초과하면서 인천공항마저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호도하는 공약"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GDP감소, 일자리 감소, 국내 이용객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미래 세대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기회를 스스로 버리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SOC(사회간접자본)를 갑자기 통폐합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내부적으로도 그 어떤 검토도 없었다는 것을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 말 그대로 빌공자 공약을 남발하는 민주당은 선거가, 국민이, 정치가 공기처럼 가벼운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유세에서 "민주당이 갑자기 투표일 나흘 남겨 놓고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해서 합치고 김포공항을 없애 버리자'는 공약을 내놨다. 판단력이 이상해진 것 같다"며 "우리나라 살림을 이렇게 엉터리없이 표 얻으려고 투표일 며칠 전에 내놓는 사람들, 이분들(송영길 후보, 이재명 후보)은 서울시장 자격이 없고 인천 계양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이런 분들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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