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외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리서치와 펀드매니저 역량을 고루 갖춰야할 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이 원활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돕는 유동성 공급자(LP)도 참여시켜야 한다. 상품을 설계·관리할 수 있는 인력도 확보돼야 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뿐 아니라 해외 주식, 채권, AI(인공지능) 금융공학, 자산배분 영역 등에서 탁월한 액티브 역량을 가진 하우스"라며 "이러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는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주식, 채권, 자산배분)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 액티브 ETF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관계수 0.7 이상 유지 제도가 완화된다면 관련 상품을 바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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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모든 ETF 비즈니스를 액티브 ETF와 연결지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여러 운용 부서를 최대한 ETF 비즈니스랑 연관해 참여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부동산을 제외한 주식, 채권, 글로벌 금융공학 자산 부분 등의 부서와 ETF 부서가 연관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회사 내부의 모든 역량을 액티브 ETF와 연결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액티브 ETF가 본격 출시된 지난 1년 동안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년동안 글로벌BBIG, 글로벌메타버스, 탄소중립, 테크미디어, 글로벌플랫폼 액티브 등 다양한 종류의 액티브 ETF가 출시됐다"며 "액티브의 강자로 ETF 시장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타임폴리오, 에셋플러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이 시장에 참여한 것은 큰 성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언제나 좋은 투자가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액티브 ETF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의 시장 전망도 밝게 봤다. 김 대표는 "올해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액티브 ETF 성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이 회복하고 그 가운데 탁월한 성과가 나오는 펀드가 있다면 폭발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회복하는 상황이 왔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