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치킨 뼈 그릇' 던진 60대男 구속영장 신청에…"선처 요청드린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22.05.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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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20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20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와 관련 "선처를 바란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6·1 지방·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위원장에게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번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A씨는 이달 20일 오후 9시35분쯤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에서 거리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져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후보 측이 거리를 지나갈 당시 1층 야외 테라스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치킨 뼈를 담는 철제 그릇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있다가 시끄러워서 그릇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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