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784억…전년比 35%↑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05.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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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16,380원 ▲180 +1.11%)이 16일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 78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8%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420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31억원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 전지 제조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 증가와 국내 물류·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의 해외 수주는 지난해보다 약 65% 늘어났다. 이번 분기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Monopile,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를 지탱하는 기초구조물) 생산공장과 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얇은 구리 박(薄)으로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 공장에 대한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했다.



또한 미국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미국의 자회사인 OTAK(오택)을 통해 PM 기업 타르 휘트먼 그룹을 인수했다. 지난해 바이든 정부의 1조 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해 미국 인프라 건설시장에서의 좋은 실적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해외현지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코로나19(COVID-19)로 주춤했던 해외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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