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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카메라, 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차의 눈으로…주목받는 카메라모듈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5.1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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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이 이끌었던 카메라모듈 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는 스마트폰 대신 전장 카메라모듈이 새롭게 떠오른다. 핵심은 자율주행차다. 자율주행차의 안전 장치에 있어 카메라는 핵심요소다.

자율주행차 산업은 IT 산업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70억5000만달러(약 8조원)에서 2035년 1조1000억달러(약 1300조원)까지 확대되는 등 연평균 약 40%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은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전기차 확대, 주행 기술 고도화, 사회적 용인이 가능한 낮은 사고율의 세 가지 요인이 충족돼 감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산업 성장에 주목받는 카메라…"장애물 구분과 물체 인식 위한 ADAS 핵심요소"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달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안전이다. 또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관리하는 장치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다.

ADAS는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서를 이용하여 주행이나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운전자를 대신해 부분적으로 제동 및 조향까지 제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의 발전이 이뤄진다.

ADAS의 핵심 요소인 카메라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올해 출시 예정인 자동차에 대거 탑재될 전망이 나오면서다.

자율주행은 미국자동차공학회 분류 기준으로 6단계(레벨0~레벨5)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레벨2까지는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부르고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인정한다. 지난해 레벨2 기준 대당 평균 7~8개가 탑재되던 차량용 카메라는 올해 자율주행이 레벨3 이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최소 12개 이상이 탑재될 전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용 카메라는 현재 ADAS 솔루션 구성에서 대체불가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며 "라이다나 레이더 등 다른 센서 솔루션은 배제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카메라는 장애물 구분과 물체 인식을 위해 자율주행 설계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라는 평가"라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지난 3월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마친 뒤 전시된 핵심 기술 부품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뉴스1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지난 3월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마친 뒤 전시된 핵심 기술 부품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뉴스1
높은 진입장벽 있는 전장카메라모듈 사업…"중견 업체들의 실적 성장 시작될 것"
자율주행 산업 발전과 전장카메라의 역할이 부각되며 전장카메라 핵심 부품인 카메라모듈 산업에 관심이 쏠린다. 카메라모듈이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디지털 영상기기의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부품이다.

증권가에선 전장카메라모듈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기존에 레퍼런스를 구축해 온 업체들 위주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전장카메라 모듈은 성장이 둔화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장부품의 특성상 내구성과 품질이 스마트폰용 대비 훨씬 높아야 하고 완성차업체 납품까지 최소 2년 이상의 검증 기간이 요구된다"고 했다.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 중 파트론, 엠씨넥스 등이 주목받는다. 이수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에 대해 "전년 부진했던 실적 만회를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카메라모듈 매출 증가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9일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파트론 (8,880원 ▲150 +1.72%)이 200원(1.76%) 내린 1만1150원으로 장을 마쳤고 엠씨넥스 (27,200원 ▲350 +1.30%)는 8.61% 하락했다. 엠씨넥스의 하락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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