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전처 지연수와 동거 시작…아들에 "평생 같이 살자" 약속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5.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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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그룹 유키스의 원년 멤버 일라이가 전처 지연수와 재결합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일라이는 6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지연수와 재결합에 대해 얘기했다.

이달 말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일라이는 계속해서 아들 민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 민수 옆에 있고 싶다. 민수한테 아빠가 떠난다는 느낌을 다시는 주고 싶지 않다. 어차피 떠나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약 (미국에) 들어가서 다 정리하고 나오면 난 또다시 한국에서 백수가 되는 것"이라며 "결국 네 선택이다. 미국으로 가서 우리 빚을 다 갚고 들어올지, 아니면 정리하고 바로 올지. 선택하는 건 너다. 난 민수 때문에 들어오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민수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난 이제 내 인생도 중요하다. 만약 우리가 같이 살게 되면 난 전 남편과 같이 사는 여자가 돼.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날아간다. 나도 인생 계획이 있다. 50살 전 재혼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들어왔을 때 아무 감정 없는 남자와 사는 건 시간만 버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난 네가 여기 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지 않을 거야. 내 자리 다시 찾든지 받아주지 않든지 둘 중 하나다. 네가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는다.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널 좋아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2년 만에 살림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수는 예고편에서 "방 하나 내줄 테니까 같이 살아볼래?"라고 제안한다. 이어 이사한 집에서 "새로 시작하는 세 식구"라는 자막과 함께 지연수와 일라이, 민수가 함께 지내는 모습이 나왔다.


지연수는 또 일라이와 "싸우지 말자"고 다짐하는가 하면, 일라이는 아들에게 "셋 모두 평생 같이 살자"고 약속했다. 둘이 현실적인 벽을 극복하고 재결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라이는 2014년 6월 11살 연상 지연수와 결혼했지만, 2020년 11월 결혼 5년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아이는 지연수가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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