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규림 인스타그램
황규림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첫 시험이 끝나자마자 통화하다가 '목표 점수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노력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엄마인 나는 노력을 안 했다는 말이 맴돌아 잔소리를 하고 말았다"며 "한참을 잔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은 아들이 한 시간도 안돼 카톡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황규림의 아들은 "엄마가 나 공부하기 좋게 환경 만들어주느라 노력 많이 하는데, 내가 그 기대에 맞는 점수가 매번 안 나와서 미안하네"라고 사과하며 "기말고사는 정말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 볼게. 파이팅"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바라보고 믿어주고, 고맙고 사랑한다 얘기해주는 엄마가 돼야지. 아들이 성장하는 만큼 나도 성장하는 엄마가 돼야지. 다음엔 내가 먼저 손 내밀어주는 어른이 돼야지"라고 다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를 본 팬들은 "눈물이 핑 도네요", "아이 마음이 참 예쁩니다", "의젓하고 마음이 따뜻한 건 부모 덕이 크겠죠"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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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종철, 황규림 부부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정종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옥주부'란 별명으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