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268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7%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2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4% 뛰었다. 2005년 사람인HR이 설립된 이후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사람인HR은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 179억3000만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지 1년 만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비대면 채용이 확산되면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도 주목을 받았다. 1억여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재를 기업과 연결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 기업수(평일 평균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70.1% 증가했다. 인재풀 서비스는 AI가 빠르게 선별 한 매칭률 높은 지원자 후보를 추천해준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사용자 중심 철학과 기술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디지털 전환 시대 HR(인사관리)테크시장을 선도하면서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올해도 압도적인 기술 역량과 플랫폼 파워에 더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4일 기업설명회(IR)도 온라인으로 연다.
사람인HR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올해 사람인HR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사람인HR 연결 매출액이 15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성장하고, 영업이익도 490억원으로 25%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사람인HR은 매출 1290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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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람인HR에 대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채용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HR업체들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