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뜻밖의 우정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6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과 중식 요리사 이연복이었다. 두 사람은 33세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한 방송에서 만난 이후 6년째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바다 낚시도 함께 다니는 사이였다. 이연복은 "손자가 사인을 부탁했는데 진이 콘서트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위는 1977년생 동갑내기 정종철과 원빈이었다. 정종철은 축구를 좋아하던 원빈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축구 게임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였지만, 점차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땐 원빈이 별거 아니었다. 제가 원빈에게 간식도 사줬다"며 "그러다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라는 영화를 찍는다니까 원빈이 본인도 영화 찍는다고 하더라. 그게 '태극기 휘날리며'였다"고 설명했다.
정종철은 "'그래, 많이 휘날려라' 했다. 한참 휘날리다가 또 연락이 됐다"며 "한 번 모이자고 하니까 또 영화를 찍는다더라. 그게 '아저씨'였다. 그 이후 우리는 진짜 아저씨 사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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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초중고 선후배 사이였던 신동엽과 유희열이었다. 신동엽은 방송반에서 PD를, 유희열은 아나운서를 맡았다고 한다. 코미디언으로 방송을 먼저 시작한 신동엽은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유희열을 영입했고, 현재까지도 각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