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원빈과 집에서 게임하던 사이…'아저씨' 찍고 멀어져"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4.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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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코미디언 정종철(45)의 의외의 인맥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뜻밖의 우정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6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과 중식 요리사 이연복이었다. 두 사람은 33세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한 방송에서 만난 이후 6년째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바다 낚시도 함께 다니는 사이였다. 이연복은 "손자가 사인을 부탁했는데 진이 콘서트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전 인맥 5위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와 송중기였다. 두 사람 모두 데뷔 초이던 2009년 KBS2 '출발! 드림팀'에서 만난 이후 서로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여하고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각별한 사이로 발전했다. 평소 송중기에게 연기 조언을 구한다는 이준호는 첫 차를 송중기와 같은 차종에 같은 옵션으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종철 "원빈과 집에서 게임하던 사이…'아저씨' 찍고 멀어져"
4위에는 배우 이정재와 국민MC 유재석이 올랐다. 두 사람은 군생활을 하며 친해졌다고 한다.

3위는 1977년생 동갑내기 정종철과 원빈이었다. 정종철은 축구를 좋아하던 원빈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축구 게임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였지만, 점차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정종철은 2019년 KBS2 '해피투게더4'에서 과거 '옥동자'로 인기를 끌 때 원빈과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저는 한창 잘 나갈 때였고, 원빈은 드라마 '가을동화' 이후 공백기가 길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원빈이 별거 아니었다. 제가 원빈에게 간식도 사줬다"며 "그러다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라는 영화를 찍는다니까 원빈이 본인도 영화 찍는다고 하더라. 그게 '태극기 휘날리며'였다"고 설명했다.

정종철은 "'그래, 많이 휘날려라' 했다. 한참 휘날리다가 또 연락이 됐다"며 "한 번 모이자고 하니까 또 영화를 찍는다더라. 그게 '아저씨'였다. 그 이후 우리는 진짜 아저씨 사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종철 "원빈과 집에서 게임하던 사이…'아저씨' 찍고 멀어져"
2위는 댄서 리정과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였다. 리정은 오은영 박사의 50년지기의 딸로, 태어났을 때부터 가까운 사이였다고 했다. 리정은 "예전에는 '고모'라 불렀는데 저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시는 걸 보고 그때부터 박사님이라 불렀다"고 애틋한 사이를 자랑했다.


1위는 초중고 선후배 사이였던 신동엽과 유희열이었다. 신동엽은 방송반에서 PD를, 유희열은 아나운서를 맡았다고 한다. 코미디언으로 방송을 먼저 시작한 신동엽은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유희열을 영입했고, 현재까지도 각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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